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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돈 후기

제주 이야기

by ChongA 2022. 8.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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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총아 발전소입니다.

오늘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서 아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연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할까 합니다.
제 이전 글 연돈 예약하는 방법을 다룬 글에서도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5분 이상 눌러가면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서 먹을 정도의 맛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제주 ’한데 모아‘에서 팔고 있는 돈가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니까 시중의 돈가스 집들과 크게 차이가 나이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약에 실패하시면 그냥 다들 가는데 어떨까,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데 아쉽다. 정도의 감정만 가지고 돌아가셔도 충분합니다. 맛에 대해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바삭합니다. 좀 많이요.. 과장 보태서 입 안이 아플 정도로 바삭해요. 겉이 뾰족하게 반죽이 살아있는 것처럼 잘 튀겨져 있습니다.
안에 고기도 두툼히 들어있고, 잘 익어있고, 돈가스 맛입니다. 막 특별하거나 예전처럼 텐트 쳐서 밤새서 먹고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저는 카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카레는 매장에 도착하셔서 추가하여 드실 수 있는데 감질나게 참 맛있습니다. 카레를 꼭 추가해서 드세요.

예약이 마감되면 당근 마켓, 중고나라에 예약한 걸 판다느니, 직접 예약을 해주겠다느니 하면서 1만 원 이상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절대 그렇게 해서 먹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돈 벌게 둬서도 안되잖아요. 정말 먹을 사람들이 예약을 편하게 해서 먹어야죠.
웃돈을 주고 먹을 정도로 엄청난 맛도 아니고요. 몇 번 시도해보시고 다른 곳으로 가세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사실 맛에 그렇게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는 모릅니다만 서울 합정역 쪽에 있는 ’ 크레이지 카츠‘ 강력 추천드리고요.
부산에 ’ 톤 쇼우‘도 역시 추천드립니다. 이게 돈가스구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연돈보다 먹기도 훨씬 좋고요(줄 서거나 예약은 해야 합니다) 맛도 차원이 다릅니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힐링하기 위해 제주도에 왔는데 연돈 때문에 시간에, 공간에 얽매이지 마시고 다른 좋은 것들을 보고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정말 좋은 곳이거든요. 한라산을 등반하시는 것도 좋고, 오름을 간단하게 오르시는 것도 좋고, 올레길을 걸어도 좋고 비자림, 수목원에서 자연을 느끼는 것도
좋고 수많은 테마파크들, 평소에 할 수 없는 말 타기, 낙타 타기 등 가족, 연인과 소중한 시간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연돈에 얽매이지 마시고요.
예약해서 드시는 것은 모르겠으나 나쁜 사람들한테 사서 드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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